요즘 취미로 기타를 다시 시작했다.
그 동안 기타를 방치해 둬서, 관리도 하고 기타줄도 교체도 하려고 관리용품과 기타줄을 구매했다.
검색을 해보면서 좀 알아봤는데, 관리용품으로 닥터덕스라는 걸 주로 쓰는 거 같길래, 대세를 따르기로 했다.
기타줄은 엘릭서로 구매했다. 가격이 좀 나가긴 하는데, 코딩현이라서 일반적인 기타줄 보다 수명이 훨씬 길기도 하고,
엘릭서라는 기타줄의 음색이 화사해서 마음에 들었다. 싼 기타의 소리도 좋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기타줄이다.
그 전에는 다다리오 썼고, 만원 이하의 그냥 싼 기타줄을 썼었다. 다다리오도 소리가 좋았긴 하지만, 엘릭서는 한번도 안써봐서 이번기회에 써보기로 했다.
이런식으로 포장된 기타줄은 처음본다.
요즘은 다 이런식으로 포장돼서 나오나...?
아는 사람은 알겠지만, 기타줄에는 두께에 따라서 종류가 많다.
" Extra Light < Custom Light < Light < Medium " 순으로 기타줄 두께가 두꺼워진다.
위에 올린 엘릭서 표지에 12 | 53 이라는 숫자가 있는데, 각 각 1번줄과 6번 줄 두께를 의미한다.
1번줄의 두께가 0.012인치, 6번줄의 두께가 0.53인치 라는 의미이다.
두께가 얇을 수록 장력이 약하기 때문에, 코드를 잡을 때 손가락이 덜 아프지만, 대신 소리가 약해진다.
일반적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사면,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줄은 Light 이다.
Light를 기준으로 기타줄을 선택하면 된다. 소리가 좀 더 강하게 나는 것을 원하면 좀 더 두꺼운 기타줄을,
코드를 잡을 때 손이 덜 아팠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Light 보다 얇은 기타줄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.
자신의 취향에 맞게 기타줄을 선택하자. 나는 딱히 취향이랄게 없기 때문에, 대세인 Light로 구매했다.
물론, 브랜드마다 기타줄 두께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.
항상 80/20 브론즈 기타줄만 쓰다가, 처음으로 포스포 브론즈 기타줄을 써보는데,
기타줄 색깔이 구리의 비율이 더 높아서 그런지 80/20 브론즈보다 밝다.
기타줄 구매 전에, 가격이 좀 부담돼서 구매를 망설였는데 구매하고 연주를 해보니 만족스럽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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